듣고 난 후

[후기] 테일러 스위프트 The Eras 투어 in 싱가포르 (National Stadium 시야)

ivorycoffee 2024. 11. 21. 08:14

안녕하세요. 아이보리커피입니다.

 

현재 저는 토론토에서 생활하고 있는데요.

지금 토론토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의 The Eras 투어가 주3회씩 2주간 총 6회나 열리고 있어

Toronto city가 아니라 taylor city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모두 테일러 스위프트에 열광하는 축제 분위기입니다!

 

 

콘서트장 주변 도로표지판을 모두 테일러스위프트길로 바꿔놓고

콘서트가 열리는 날에는 모두가 테일러 스위프트처럼 옷을 입고 다니거나

사진처럼 누가봐도 스위프티처럼 하고 다니기도 해요.

 

 

근처 스타벅스에는 에라스투어에서 시작된 문화인 우정팔찌를 교환할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있기도 했어요!

저도 제 코워커에게 하나 받았습니다ㅎ

 

하여간 이렇게 모두가 테일러로 인해 축제 분위기를 내고 있으니

올해 초에 다녀왔던 에라스 투어 추억이 자꾸 생각나서 부러움에 잠 못 이루는 중..

 


 

서론이 꽤나 길었으나, 이 글은 제가 다녀왔던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투어 후기입니다.

테일러가 한국에서도 투어를 돌았냐고요?

 

 

아니요.. 싱가포르로 원정 다녀왔습니다.

들리는 루머에 의하면 테일러가 오고싶어서 컨택했으나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이 없어서 패스했다는데,,,,

 

하여간 이렇게 포기하기엔 에라스 투어가 너무 가고싶어서 친구랑 같이 원정+여행을 결심!

 

 

싱가폴에서도 National Stadium에서 주3회씩 2주간 총 6회의 콘서트가 열렸고

저는 첫날인 3월2일 콘서트를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선예매 코드에 당첨되어서 정가 티켓으로 구매했고

VIP티켓으로 다량의 머천이 포함되어 42만원 정도 줬던 것 같아요.

 

다들 티켓이 42만원이라고 하면 미친거 아니냐는 반응이지만

테일러 리셀은 하느님석이 200만원이라 정가 티켓을 산거만으로도 돈을 많이 아낀 거랍니다..

 

 

하여간 하루 전날 미리 VIP패키지에 포함된 머천을 수령하러 콘서트장에 갔답니다.

투어머천 판매하는거 사는 줄은 최소 2~3시간 기다려야하는데 VIP머천 수령은 5분컷!

 

 

당일에 수령해도 되긴하는데 생각보다 머천 박스가 커서 너무 거슬릴 것 같더라구요.

잃어버리거나 내려놨다가 누가 밟거나 훔쳐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남은 에라스투어를 가실 예정이라면 미리 픽업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머천 박스에 있는 VIP전용티켓! 너무 예브다..

한국은 아직까지 공연 실물 티켓을 배송해주는데 외국은 대부분 E-티켓으로 바뀌어서 티켓 수집이 안 되기 때문에

사실상 제 기준 머천 박스에서 가장 중요한 머천ㅠㅠ

 

이외에도 포스터, 에코백, VIP목걸이 등등 뭔가 잔뜩 있었습니다!

(한국 집에 고이 모셔져 있어서 확인 불가 이슈)

 

 

콘서트 당일, 한국에서 틈틈히 만든 우정팔찌 잔뜩 끼고 출발~!

에라스투어에 맨 팔목으로 간다? 그거 진짜 소외감 장난 아니거든요.

 

 

55,000명이 수용되는 스타디움이라 입장 줄이 버스정류장까지 서있었어요..

저랑 친구랑 둘 다 이거 입장줄이 맞는거야..? 의문 잔뜩 가졌으나 맞았습니다.

일찍 가세요.

 

이렇게까지 큰 공연장은 살면서 처음 와봤는데 게이트로 들어서자마자

와.. 소리가 절로 나오게 컸어요.

 

 

저는 콘서트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무엇보다 같은 공간에 있는 모두가 한가지에 함께 열광하고 즐기는 그 에너지를 사랑하는데

테일러 콘서트는 그게 제일 크고 잘 느껴지는 콘서트였어요.

 

남녀노소 할 거 없이 모두가 설렘 가득하게 꾸며입고

처음 보든 다른 나라 사람이든 할 거 없이 '나랑 팔찌 바꿔가질래?'하며 순간을 나눠갖기도 하고!

 

극I형 인간들이라 팔찌 교환하자고 먼저 말 못해서 가만히 있어도 누군가 다가왔어요.

어떤 팬은 저희가 입은 옷차림에 어울리는 걸로 선물해주고 가더라구요. 너무 귀여워..

 

 

>>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 443구역 B열에서 관람했습니다 <<

 

그렇게 설레는 시간을 즐기다 보니 오프닝 퍼포머인 사브리나 카펜터 등장!

 

여러분 테일러 오프닝 가수는 무조건 떠요..(like 션멘데스, 카밀라카베요, 찰리xcx 등)

그러니 후회하지 마시고 꼭 오프닝 공연 보세요.

24년 에스프레소로 빌보드 올해의 곡 유력후보가 된 사브리나 카펜터를 봤다니, 아직도 안 믿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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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브리나 노래는 넌센스 정도만 알았는데 이날 실제로 라이브 들은 이후로 올해 주구장창 듣고 있어요.

사브리나 사랑해..

 

 

오프닝 공연은 3-40분정도 했고 그 이후 30분 정도 뒤에 본 공연 시작!

2분 전부터 타이머가 뜨고 다같이 카운트다운을 하는데 심장 터져요 정말.

 

 

그리고 테일러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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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릴스나 쇼츠에서 한번쯤 보셨을 Cruel Summer 브릿지 떼창..

전 역주행 전부터 여기 파트 처돌이었는데 실제로 같이 부르니까 벅차서 눈물 도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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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ame is Taylor. I'll be your host this eve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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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이 나오면서 에라스가 추가되어 이제는 Long Live를 안 부른다고 들었는데

롱립 처돌이는 롱립을 라이브로 들어서 대 만 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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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는 공연마다 2곡씩 랜덤으로 서프라이즈 송을 불러주는데

제가 간 날은 Dress(피아노곡), Mine(기타곡)이었습니다!

 

테일러는 워낙 브릿지 맛집이긴 한데 제 최애 브릿지 중 하나가 Getaway Car라서

겟어웨이카를 불러주길 바랐으나 워낙 명곡 잔치인 테일러라 실패했네요ㅠ

 

 

Karma를 마지막으로 끝이난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

콘서트 전까지만 해도 왜 카르마가 마지막 곡이지라는 의문이 좀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알록달록 화려한 엔딩이라 정말 잘 어울리고 행복한 마무리였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데뷔부터 현재까지 모든 커리어를 싹 훑어주는 콘서트이다 보니

콘서트 시간만 무려 3시간 30분이 넘어감에도 불구하고 라이브로 쩌렁쩌렁하게 소화하는 테일러 스위프트.

장난삼아 올해 최대 업적이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투어 다녀온 거라고 할 정도로 후회는 요만큼도 없었던 콘서트였어요.

 

이제 2년간 돌았던 에라스 투어도 토론토와 밴쿠버만 남아있는 걸로 아는데

혹시나 해당 도시들 리셀티켓으로 갈지 말지 고민 중이시라면 가장 싼 하느님석이라도 다녀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에라스투어는 무대장치에도 신경과 돈을 많이 써서 위에서 내려다보는 무대도 정말 예뻐요.

모든 입장팬들에게 LED팔찌를 나눠줘서 무대에 맞게 빛이 나는데 위에서 전체적으로 보면 정말정말 아름답답니다.